농업 스타트업
생소한 분야인 만큼 신기하고 어려웠다.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농업 지식이 필요하였다. 동료분들이 많이 설명해 주시고 가르쳐주셨지만, 이론으로는 스마트팜에 대해 전부를 알기에는 어려웠다.
CRUD 간단한 기능 개발은 어르신 입장을 생각하여 UI 개발을 진행하였는데 반면에 차트, 온실 맵 농업데이터를 시각화 하는 작업에서 단순히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게 아닌 스마트팜 관리자, 농장주 입장을 고려하여 개발을 해야 하는데 모르는 부분이 많아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회사에서 신규 대농지(대신농사지어드립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스마트팜에 이해도를 얻고자 밀양 스마트팜을 방문하였고 농업 체험을 하였다. 생각한 것보다 농장 규모가 크고 스마트하지 않았다;;
역시 현장은 체험해야 그 고충을 알 수 있나 보다 왜 회사가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어떤 고충이 있고 개선하려는 것들이 공감이 되었다. 알면 알수록 어려운 분야인 것 같고 좋은 추억과 경험을 하고 밀양에서 하룻밤 자고 서울로 돌아갔다.
이직
개발자로 첫 회사였고 팀원, 문화 대체로 만족스러워하고 있었고 다소 아쉬웠던 부분은 성장에 목마른데 해소하기가 어려웠다.
주니어로 구성된 개발팀이였지만 서로서로 힘내고 최신기술 적용하려고 하며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여 개선할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였으나, 이게 정말 좋은 방법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이후 이전 협업툴 회사 퇴사자들끼리 오랜만에 모여서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퇴사자 중 한 분께서 스타트업 CTO 직책을 맡고 계셔서 좋은 제안을 해주셨다. 생각해 보고 말씀드린다고 하였다.
몇 개월 동안 생각을 하였다 고민되는 부분은 이직한 지 얼마 안 되었고, 지금 회사의 성장 가능성, 하지만 개인의 성장의 중점을 두었고 프런트엔드 개발자로 전향하는 시점에서 피드백해주시고 많이 가르쳐주신 분이었고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같이 일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이직을 결정하기 되었다.
농업 스타트업은 나를 개발자로 만들어준 첫 회사이고 정말 감사하고 지금도 틈틈히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
마무리
22년 열심히 달렸다. 이직하고 새로운 회사에 적응하고 많이 배우고 만족하고 다니고 있으며, 취미 활동으로 라이딩과 크로스핏을 열심히했다. 크로스핏을 가기 싫어도 악착같이 갔다. 가기 싫어도 크로스핏을 다녀오면 감정은 사라지고 결과만이 남는다.!!
회사 사람들도 혼자 꾸준히 잘하신다고 악바리가 대단하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뿌듯했다. 21년에 계획한 22년 목표 중에 블로그 활동을 열심히 하지 않아 다소 아쉽고 밤낮이 바뀌고 너무 건강에 신경을 안 써 방심을 하였다. 무엇보다 건강이 최우선이다.! 리프레쉬하고 다시 달려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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